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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 선 류현진, 첫 희생번트와 첫 출루

타석에 선 류현진, 첫 희생번트와 첫 출루

입력 2014-03-17 00:00
업데이트 2014-03-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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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류현진(27)’이 2014년 첫 희생번트와 첫 출루에 성공했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9번 타순에 위치했다.

투수로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의 무난한 투구를 펼친 그는 타석에서도 9번 타자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했다.

류현진은 이날 3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콜로라도 선발 조던 라일스는 초구 직구를 던졌고, 류현진은 1루쪽으로 안전하게 번트를 댔다.

1루 주자 A.J. 엘리스가 편안하게 2루에 도달할 수 있는 타구였다.

류현진은 밝은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2-1로 앞선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출루를 했다.

라일스가 제구에 어려움을 겪자, 류현진은 차분히 공 4개를 기다려 볼넷을 얻었다.

류현진은 칼 크로포드의 중전안타 때 2루를 밟고, 핸리 라미레스의 좌전안타 때 무리하지 않고 3루에 멈췄다.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중견수 플라이가 나오자, 포구 시점을 확인한 후 홈으로 뛰는 안정적인 주루로 득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1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서 올해 첫 타자로 등장해 삼구삼진을 당했다.

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두 번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팀이 원하는 ‘타자 역할’을 해내며 시범경기 타자 성적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희생번트 1개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던 7년(2006년∼2012년)동안 단 한 번도 타석에 서지 않았던 류현진은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LA 다저스에 입단하며 타격훈련을 했다.

미국에서도 생소한 ‘좌투우타 선수’로 눈길을 끌었던 그는 지난해 58타수 12안타(타율 0.207) 5타점 5득점을 기록하는 만만치 않은 타격 실력을 뽐냈다.

동산고 시절 20경기 61타수 18안타(타율 0.295) 1홈런 11타점을 올렸던 류현진은 지난해 말 한국에 머물면서 “2014년에는 홈런 한 개 정도 쳤으면 좋겠다”고 농담 섞인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2루타 3개와 3루타 1개를 쳤지만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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