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포츠는 28일 주주총회에서 김영수 대표이사 내정자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영수 사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프로야구를 비롯한 프로농구, 프로게임, 사격, 하키팀을 운영하고 축구 국가대표를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 전문회사의 대표이사로 임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내년부터 1군 무대에 참가하는 데 대해 “국민스포츠로 발돋움한 프로야구단 창단은 KT 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면서 “내년 1군 진입을 위해 우수 선수를 확보하고, 코치진과 프런트가 힘을 합쳐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 구단 운영의 노하우를 살려 명문 구단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사격, 하키 선수단과 축구 국가대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사장은 LG전자 홍보담당 상무, LG전자 부사장, LG스포츠 대표이사를 거쳐 한국 ABC 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