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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다저스 불펜…불펜 평균자책점 8.59

심각한 다저스 불펜…불펜 평균자책점 8.59

입력 2014-03-31 00:00
업데이트 2014-03-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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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불펜진이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류현진(27)이 2경기 선발로 나서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반면, 다저스 불펜진은 3경기에서 7⅓이닝 동안 8실점(7자책)했다.

다저스의 정규시즌 3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은 0.48에 불과하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8.59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의 호투를 펼쳤고, 1-0으로 앞선 8회말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윌슨은 첫 상대타자 세스 스미스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류현진의 승을 날리더니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역전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윌슨은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물러났다.

팀이 1-3으로 역전패하면서 3연승을 꿈꾸던 다저스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다저스는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클레이턴 커쇼의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호투와 2⅓을 퍼펙트로 막은 불펜의 힘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류현진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23일 애리조나전에서는 불펜이 막판 무너지며 7-5로 힘겹게 승리했다.

당시 7-0으로 넉넉하게 앞서가던 8회말 제이미 라이트와 J.P. 하웰이 흔들리면서 1실점했고, 9회에는 호세 도밍게스와 마무리 켄리 얀선까지 부진해 4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본토 개막전에서 결국 불펜진이 상대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다저스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불펜 강화에 힘썼다.

브라이언 윌슨, 브랜드 리그와 재계약하며 기존 불펜진을 지켰고 크리스 페레스, 제이미 라이트를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다저스 불펜에는 단일 시즌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마무리 출신이 얀선을 포함해 윌슨, 리그, 페레스 등 4명이나 된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 3.49로 메이저리그 전체 13위로 처졌던 기억을 씻어내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정규시즌 3경기에서 2차례나 불펜이 실점하는 위태로운 상황이 연출됐다.

23일 호주 애리조나전에서 승리하고도 “불펜이 이 상태라면 월드시리즈 우승은 어렵다”고 푸념했던 매팅리 감독은 더욱 큰 걱정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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