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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종길 치고 김병현 막고… KIA 4강 ‘희망가’

[프로야구] 신종길 치고 김병현 막고… KIA 4강 ‘희망가’

입력 2014-08-11 00:00
업데이트 2014-08-1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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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 3루타·6이닝 2실점 승리 발판 4위 롯데에 역전승… 3경기 차로 추격

KIA가 신종길의 맹타에 힘입어 꺼져가던 4강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KIA는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6-3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6위 두산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고, 4위 롯데에도 3경기 차까지 접근했다. 지난 7일 6연패를 당했을 때만 해도 ‘가을 야구’가 물 건너 간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힘을 냈다.

KIA는 1회 초 최준석에게 시즌 19호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1회 말 반격에서 필이 시즌 16호 투런 포로 맞불을 놓았다. 5회에는 김다원의 안타와 김민우, 이대형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신종길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6회에는 이범호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김병현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3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볼넷 4개가 아쉬웠지만, 올해 가장 인상 깊은 투구였다. 지난 6월 10일 한화전부터 선발로 보직을 바꾼 김병현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것은 9경기 만에 처음이다.

7회 올라온 최영필은 오승택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2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다. 9회 등판한 어센시오는 볼넷 3개로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잡고 18세이브에 성공했다.

반면 롯데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로 내고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두 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좋지 않았던 장원준은 이날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NC-SK(마산)전은 2회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고 LG-한화(잠실)전과 넥센-삼성(목동)전도 비로 취소됐다. 세 경기는 11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8-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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