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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유먼, ‘말조심...’ 티셔츠 제작한 사연은…?

[프로야구] 롯데 유먼, ‘말조심...’ 티셔츠 제작한 사연은…?

입력 2014-08-13 00:00
업데이트 2014-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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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먼이 제작한 ’말조심’ 티셔츠
롯데 유먼이 제작한 ’말조심’ 티셔츠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투수 쉐인 유먼이 자신이 직접 제작한 ’말조심’ 티셔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별다른 무늬가 없는 이 티셔츠 앞면에는 ’말조심…’, 뒷면에는 ’누군가 듣고 있다’고 쓰여 있었다.
연합뉴스


롯데 유먼이 제작한 ’말조심’ 티셔츠
롯데 유먼이 제작한 ’말조심’ 티셔츠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투수 쉐인 유먼이 자신이 직접 제작한 ’말조심’ 티셔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별다른 무늬가 없는 이 티셔츠 앞면에는 ’말조심’, 뒷면에는 ’누군가 듣고 있다’고 쓰여 있었다.
연합뉴스
국내 프로야구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말을 웬만큼 알아듣고 일부 단어는 제대로 구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심판 욕설 퇴장으로 징계를 받은 찰리 쉬렉(NC 다이노스)을 통해서 이미 확인됐다.

국내 프로야구 3년차를 맞는 롯데의 좌완 투수 쉐인 유먼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훈련을 끝내고 흰색 티셔츠로 갈아입고서 더그아웃에 나타났다.

별다른 무늬가 없는 이 티셔츠 앞면에는 ‘말조심’, 뒷면에는 ‘누군가 듣고 있다’고 쓰여 있었다.

롯데 구단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라 유먼 자신이 직접 외부 업체에 맡겨 주문 제작한 티셔츠라고 한다.

유먼은 롯데 더그아웃으로 인사하러 온 넥센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에게 이 티셔츠를 세 벌 선물했다. 소사를 비롯해 넥센의 외국인 선수 3명과 나눠 가지라는 것이었다.

이 티셔츠는 양면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외국인 선수가 못 알아들을 것이라고 단정 짓고 그 앞에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것이 첫째고, 외국인 선수들끼리도 영어로 말할 때 말조심하자는 게 두 번째다.

유먼은 이에 대해 “말조심하고 경기에만 집중하자는 뜻에서 티셔츠를 제작했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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