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외신 “다저스, 패배보다 류현진 부상이 더 걱정”

외신 “다저스, 패배보다 류현진 부상이 더 걱정”

입력 2014-08-14 00:00
업데이트 2014-08-14 14: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한국인 왼손 투수 류현진(27)이 경기 중 급작스러운 엉덩이 근육 이상으로 강판되자 외신들도 아쉬움과 걱정을 표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진 것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류현진을 부상으로 잃는 것은 다저스의 계획에 전혀 없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LAT는 “9회 1사 만루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은 부주의에서 빚어진 일이지만, 더욱 걱정되는 것은 류현진을 잃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라고 우려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2-3으로 뒤진 6회말 수비 때 오른 엉덩이 근육 쪽에 이상을 호소하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전까지 5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6안타와 사4구 세 개를 내주고 3실점한 류현진은 결국 팀이 2-3으로 패하면서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다저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오른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며 “15일 원정 경기까지는 팀과 동행하며 치료를 받고 16일 LA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관심은 류현진의 부상 정도와 등판 일정에 쏠린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한 차례 정도 로테이션을 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LB닷컴은 “매팅리 감독은 ‘아직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선 고민해보지 않았다’고 하지만 케빈 코레이아가 류현진을 대신해 한 차례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애초 류현진은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류현진의 부상 정도가 심할 경우, 다저스 전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LAT는 “앞선 5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린 류현진의 부상 소식은 최근 투수진 줄부상을 겪은 다저스의 고민을 가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현재 선발투수 조시 베켓과 스윙맨 폴 머홀름이 부상자명단(DL)에 올랐으며, 시즌 초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채드 빌링슬리는 올 시즌 등판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