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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택근 ‘아이스버킷 챌린지’ NC 선발 3인방 지목 “찰리, 에릭, 이재학”

[프로야구] 이택근 ‘아이스버킷 챌린지’ NC 선발 3인방 지목 “찰리, 에릭, 이재학”

입력 2014-08-27 00:00
업데이트 2014-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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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주장 이택근은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이장석 대표, 염경엽 감독과 함께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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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넥센히어로즈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이장석 대표(가운데), 염경엽 감독(왼쪽), 이택근 선수가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기아와 경기를 앞두고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요즘 각 구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였다. 이 행사 자체는 새삼스러울 것이 없지만 이택근이 다음 주자로 지명한 3명만은 눈길을 끌 만했다.

이택근이 지명한 다음 주자는 찰리 쉬렉, 에릭 해커, 이재학 등 NC 다이노스의 선발진 3명이었다. 치열한 2위 싸움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다분히 의도(?)가 느껴지는 지명이었다.

이택근은 “전혀 다른 의도는 없다. 좋은 일에 같이 동참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지명한 것일 뿐”이라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5명 모두 할 수 있으면 다하고 싶은데…”라며 입맛을 다셨다.

한때 5.5게임차까지 벌어졌던 2위 넥센과 3위 NC의 승차는 어느덧 2게임으로 좁혀졌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전까지 2위 자리를 확정 짓고 포스트 시즌을 준비하려던 넥센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택근은 “선수들끼리도 얘기하고 감독님도 얘기하셨지만 부담감, 압박감 없이 우리 플레이만 하면 될 것 같다”면서 “4위 싸움하는 팀들이 하나같이 부진한 것도 이런 부담감 때문에 경기가 안 풀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도 쫓긴다는 생각 없이 부담감 없이 편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등 하든, 3등 하든 하늘의 뜻에 맡기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면서 “작년에는 경험이 없어서 결국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2승하고 나서 3연패를 당했는데, 이제는 그런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작년 같은 경우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쫓아오는 NC에 신경 쓰지 말고 우리 것만 하면 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구는 ‘멘탈게임’이라서 쫓긴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자기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면서 “올 시즌 내내 선수들이 꾸준히 잘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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