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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언론 “오승환, 160㎞·2년 연속 구원왕 기대”

일본언론 “오승환, 160㎞·2년 연속 구원왕 기대”

입력 2015-01-14 09:29
업데이트 2015-01-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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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은 ‘팀 우승’을 개인 목표보다 앞에 내세우지만, 일본 언론의 기대는 더 크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4일 오승환의 괌 개인훈련 소식을 전하며 “시속 160㎞의 슈퍼 돌직구로 사상 첫 외국인 선수 입단 후 2년 연속 구원왕을 기대한다”고 오승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구속과 구위를 키우기 위해 체중을 늘렸다”며 “그는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입단 후 2년 연속 구원왕 등극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지금 체중을 늘리고 있다”며 “현재 지난해보다 4㎏ 늘어난 97㎏이다”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해 최고 시속 157㎞의 빠른 공을 던지며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그를 향해 찬사가 쏟아졌지만 오승환은 “시즌 중, 생각보다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다”고 자신을 다그쳤다. 그리고 이미 일본 최정상급인 구속을 더 키우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27일 괌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한 오승환은 하루 평균 2시간을 웨이트 트레이닝에 할애하며 근육량을 더 늘렸다. 체중 증가에도 힘썼다.

스포츠닛폰은 “체중 증가의 가장 큰 목적은 구속 상승이다”라며 “지난해 최고 시속 157㎞의 직구를 던지며 일본에서도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지만 오승환은 구속을 더 늘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해에는 타자와 내가 모르는 상태에서 싸웠기 때문에 직구가 통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승부가 됐다”고 분석하며 “올해는 타자들이 나를 더 잘 아는 상태로 타석에 들어오기 때문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순발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훈련을 하면 구속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의 훈련을 돕는 권보성 트레이너는 “지난해보다 힘이 자랐고 몸의 균형도 좋아졌다”며 “구속이 상승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이 시속 160㎞의 돌직구로 외국인 선수 첫 데뷔 후 2년 연속 구원왕 타이틀을 얻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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