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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메이저리그 첫 홈런공 찾아준 동료 투수 휴즈

강정호 메이저리그 첫 홈런공 찾아준 동료 투수 휴즈

입력 2015-05-05 10:24
업데이트 2015-05-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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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동료 투수 제러드 휴즈(30) 덕에 메이저리그 첫 홈런공을 손에 넣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5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홈런볼을 찾은 과정을 소개했다.

강정호는 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짜릿한 동점 솔로 홈런을 쳐냈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 한국인 야수 중 최초로 빅리그에 입성한 강정호에겐 기념비적인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홈런이었다.

지난해 45세이브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단 한 번의 블론세이브와 피홈런 없이 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0.77로 호투하던 트래버 로젠탈을 상대로 쳐낸 홈런이라 더 극적이었다.

강정호를 위해 동료가 나섰다.

강정호의 홈런 타구는 피츠버그 불펜 위로 날아 좌중간 외야석에 떨어졌다.

불펜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우완 휴즈는 낙구지점을 정확히 파악했고, 공을 잡은 관중을 설득했다.

휴즈는 관중에게 피츠버그 선수 사인볼 4개를 주고 강정호의 홈런볼을 받았다.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힌 강정호는 휴즈에게 홈런공을 받고 더 즐거워했다.

강정호는 “홈런공은 집에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에게 평생 간직할 기념구가 생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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