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다저스 상대 1⅓이닝 무실점…평균자책점 1.37

오승환, 다저스 상대 1⅓이닝 무실점…평균자책점 1.37

입력 2016-05-15 13:39
업데이트 2016-05-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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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4)이 이틀 만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임무를 끝냈다.

오승환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5로 뒤진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고 실점 없이 던졌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47에서 1.37로 더욱 좋아졌다. 경기는 다저스의 5-3 승리로 끝났다.

이틀 전인 1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시즌 5호 홀드를 수확한 그는 올해 18경기에 등판해 19⅔이닝 동안 자책점 3점을 기록했다.

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자책점 1점을 기록한 이래 5경기 내리 실점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빠른 볼만 5개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다저스의 주포 애드리안 곤살레스를 9구 접전 끝에 1루 땅볼로, 야스마니 그란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두 타자에게 던진 결정구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적극적으로 던지는 시속 140㎞에 육박하는 고속 슬라이더였다.

세 번째 타자 족 피더슨은 볼 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 몰린 끝에 어이없게 스리번트(기록상 삼진) 아웃돼 오승환을 도왔다.

최고 시속 151㎞의 빠른 볼을 찍은 오승환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총 21개를 던져 16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다저스는 1-1이던 5회 말 볼넷 2개와 투수 스콧 카즈미어의 절묘한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코리 시거의 적시타와 터너의 희생플라이, 땅볼을 묶어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의 왼손 투수 카즈미어는 5-1로 앞선 9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 두고 안타와 홈런을 거푸 허용해 강판했지만, 3점(2자책점)으로 카디널스 타선을 막고 3승(3패)째를 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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