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1볼넷으로 시즌 두 번째 4출루…시즌 첫 2득점으로 테이블세터 임무 완료
하루 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김현수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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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6경기 연속 출장을 마감했던 김현수는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첫 타석부터 김현수는 깔끔한 안타를 날렸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김현수는 보스턴 오른손 투수 조 켈리의 시속 154㎞ 직구를 잡아당겨 1·2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의 뜬공 때 2루까지 갔고, 마크 트럼보의 우익수 앞 안타 때 홈을 밟아 이번 시즌 7번째 득점을 올렸다.
2회말에도 김현수는 안타를 터트렸다.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등장하자 보스턴 내야수는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수비 시프트’를 걸었다.
그러나 김현수는 중견수 뒤쪽 워닝 트랙까지 날아가는 장타를 터뜨렸다.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갔고, 김현수는 2루까지 안전하게 진루했다.
지난달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멀티 히트이자 시즌 4번째 2루타다.
경기는 타격전으로 전개됐고, 김현수는 7-7 동점 3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김현수는 올해 처음으로 상대한 왼손 투수 토미 레인을 상대로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3경기 연속 볼넷을 얻은 김현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볼티모어가 8-7로 앞선 5회말 김현수는 1사 2루 타점을 올릴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갔다.
하지만 김현수는 클레이 벅홀츠의 낮은 변화구를 건드려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7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완성했다.
다시 벅홀츠를 만난 김현수는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다시 한 번 수비 시프트를 뚫고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볼넷 2개가 이어져 3루까지 진루했고, 맷 위터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첫 2득점 경기를 펼쳐 테이블세터로 기용한 벅 쇼월터 감독 믿음에 보답한 김현수다.
더불어 김현수는 지난달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9회초 대수비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됐다.
5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현수의 타율은 0.382(55타수 21안타)까지 올랐다.
볼티모어는 난타전 끝에 보스턴을 13-9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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