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공동 9위, 드디어 10위 탈출…‘돌풍의 핵’ 투수진, 팀 방어율 1위

한화 공동 9위, 드디어 10위 탈출…‘돌풍의 핵’ 투수진, 팀 방어율 1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13 09:47
수정 2016-06-13 0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한화 이글스 승리.
한화 이글스 승리. 지난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6.6.7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공동 9위에 오르면서 10위에서 탈출했다.

아직 KT 위즈와 함께 ‘공동 꼴찌’에 머무르고 있지만 단독 10위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짜릿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5-5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양성우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24승 1무 34패가 돼 케이티 위즈(24승 2무 34패)와 공동 9위가 됐다.

여전히 최하위이긴 해도 한화가 10위를 벗어난 건 4월 7일 이후 두달여 만이다. 올 시즌 한화는 지난 4월 6일 1승 3패를 기록하며 공동 8위까지 올랐지만 바로 다음날 넥센 히어로즈에게 홈에서 지면서 1승 4패로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그 이후 한화의 순위는 계속 10위였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팀에 복귀한 이후 5월 26일부터 한화 이글스를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16경기에서 13승 3패를 기록, 승률이 0.813에 이른다. 최근 10연승으로 선두 두산 베어스를 바짝 뒤쫓고 있는 NC 다이노스(13승 2패)에 이어 이 기간 승률 2위다.

팀 타선의 응집력이 생겼고, 무엇보다 시즌 초반 선발진과 불펜 모두 무너졌던 투수진이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승리를 이끌고 있다. 이 기간 한화의 팀 방어율은 4.11로 10개 구단 중 1위다.

투수진이 분발하면서 한화의 간판타자 김태균, 새로운 4번타자 로사리오 등 중심타선이 폭발하고 있다. 정근우-이용규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진은 국가대표급이고, 양성우와 하주석 등 신인들도 급성장하면서 수비와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2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