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타수 무안타…타율은 0.288 “스트라이크존 설정에 애먹어”

이대호 4타수 무안타…타율은 0.288 “스트라이크존 설정에 애먹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18 14:29
업데이트 2016-06-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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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오른쪽) AP 연합뉴스
이대호(오른쪽)
AP 연합뉴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보스턴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보스턴이 선발로 낸 왼손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경험이 많은 선수가 아니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대호는 스트라이크 존 설정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무안타로 돌아서 타율이 0.288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익수 쪽으로 배트 중심에 맞은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5회초 배트를 한 번도 휘두르지 않고 5구 만에 삼진을 당했고, 7회초에는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는 4회말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오티스는 시즌 18호 홈런으로 통산 521홈런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린 오티스는 ‘마지막 4할 타자’이자 보스턴의 전설적인 타자 테드 윌리엄스를 비롯해 윌리 매코비, 프랭크 토머스와 통산 홈런 숫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애틀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가 홈런 2개에 6타점을 쓸어담고, 선발 이와쿠마가 7이닝 4실점을 기록해 보스턴에 8-4로 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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