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G 연속안타, 타율은 0.231로 하락…오승환은 벤치 지켜

추신수 2G 연속안타, 타율은 0.231로 하락…오승환은 벤치 지켜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20 08:30
업데이트 2016-06-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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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AP연합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AP연합뉴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벤치를 지켰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때렸지만, 추신수의 타율은 0.231(39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타율 0.500(8타수 4안타) 홈런 2개로 강했다.

리크의 천적답게,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가볍게 안타를 뽑았다.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 싱커를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2번 타자 이안 데스몬드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1-1로 맞선 3회초 추신수는 1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리크의 시속 143㎞ 커터를 노려 배트 중심에 맞혔지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4회말 추신수는 2사 후 토미 팜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기록했지만, 3루까지 뛰던 타자 주자를 잡아내 실수를 만회했다.

추신수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리크가 던진 몸쪽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고, 7회초에는 1사 후 맷 보우먼을 상대해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5-4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3-4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후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미치 모어랜드의 고의4구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야수선택으로 만루를 채웠다.

역전 기회에서 타석에 선 유릭슨 프로파르는 보우먼의 슬라이더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위기에서 보우먼을 믿고 맡겼지만, 결과는 이틀 연속 불펜 붕괴였다.

전날 1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5-4로 역전승을 거둔 텍사스는 세인트루이스 방문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6연승을 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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