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경기 연속 멀티히트…3타수 2안타 1볼넷

이대호 2경기 연속 멀티히트…3타수 2안타 1볼넷

입력 2016-06-29 14:23
업데이트 2016-06-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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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차례 출루했다.

이대호는 지난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6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이날까지 4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이 가운데 최근 3경기에서는 연속 안타 행진을, 2경기 연속으로는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90(145타수 42안타)로 올랐다.

이대호와 강정호(29·피츠버그)의 맞대결은 강정호가 결장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이대호는 피츠버그의 좌완 선발투수 조너선 니스를 상대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1루에서는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다음타자 카일 시거가 안타를 치면서 시애틀은 1사 만루를 잡았고,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5회말 시애틀은 로빈슨 카노의 1타점 적시타에 이은 넬슨 크루즈의 2점포로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그 직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가 좌익선상 안타를 치고 나갔다. 시거의 우전 안타로 이대호는 3루까지 달려 2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추가 적시타가 나오지는 않았다.

7회초에는 피츠버그가 침묵을 깨고 점수를 냈다. 1사 3루에서 스타를링 마르테가 3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데이비드 프리스의 적시타로 5-2로 추격했다.

이대호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의 불펜투수 아르키메네스 카미네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아쉬운 주루가 나왔다. 이대호는 다음타자 시거의 중월 2루타에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달렸으나 홈플레이트 앞에서 포수에게 태그 아웃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시애틀은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으나 결과가 번복되지는 않았다.

9회초 수비 때는 무사 1루에서 병살 기회에서 이대호가 송구를 잡았다가 놓치는 바람에 1개의 아웃만 잡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시애틀의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시애틀은 피츠버그의 추격을 막고 5-2로 경기를 끝내면서 2연전 중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애틀의 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는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시즌 7승째(6패)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2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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