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오티스 맹활약…은퇴 앞두고 MLB 기록 상위권 휩쓸어

41세 오티스 맹활약…은퇴 앞두고 MLB 기록 상위권 휩쓸어

입력 2016-09-13 11:42
업데이트 2016-09-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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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무대에 큰 발자취를 남긴 선수가 은퇴를 앞둔 시즌에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기는 쉽지 않다.

몸이 이미 전성기 때 같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41·보스턴 레드삭스)는 예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빅 파피’ 오티스는 아직 한창인 조카뻘 메이저리거들을 오로지 실력으로 압도하고 있다.

오티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교체될 때까지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보스턴은 12-2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81승 62패(승률 0.566)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다.

보스턴이 올 시즌 이처럼 뛰어난 성적을 낸 데는 백전노장인 오티스의 공로가 컸다.

타격 부문 주요 기록 상위권에서 오티스의 이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시즌 타율은 0.315(466타수 147안타)로 9위, OPS(출루율+장타율)는 1.025로 1위다.

출루율(OBP)은 0.405로 5위, 홈런은 32개로 공동 13위, 타점은 110개로 공동 3위다. 2루타는 45개나 쳐 단독 선두다.

오티스는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광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오티스의 ‘아메리칸 드림’은 현역 마지막 시즌인 올해에도 현재진행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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