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규시즌 우승, 대기록 줄줄이…최다승, 최다 선발승·득점·타점까지

두산 정규시즌 우승, 대기록 줄줄이…최다승, 최다 선발승·득점·타점까지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23 14:24
업데이트 2016-09-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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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규시즌 우승
두산 정규시즌 우승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KBO리그 케이티와 경기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 선수들이 기념행사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6.9.22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1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두산의 질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직 7경기가 더 남아있다. 남은 경기에서 대기록을 줄줄이 세울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일단 7경기를 치른 다음 다른 구단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여유롭게 지켜보며 10월 29일 시작하는 한국시리즈에 대비한다.

최종 목표는한국시리즈 2연패다.

두산은 정규시즌에도 KBO리그 대기록들을 깰 전망이다.

9연승을 달린 두산의 22일 현재 성적은 90승 1무 46패(승률 0.662)다.

지금까지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이 이겨본 팀은 현대 유니콘스다. 현대는 2000년 91승(2무 40패·승률 0.695)을 챙겼다.

당시 정규리그는 현재보다 11경기 적은 133경기였다.

따라서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두산은 7경기에서 2승만 챙기면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한다.

한 경기라도 많이 이길수록 두산의 기록은 오랫동안 역사에 남게 된다.

한국보다 역사가 긴 일본프로야구(NPB)의 이 부문 기록은 난카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955년 달성한 99승이다.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1906년 시카고 컵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록한 116승이 시즌 최다승이다.

한 시즌 최다 선발승 경신은 사실상 예약해놓았다.

두산 선발 투수들은 지금까지 74승을 합작했다.

2000년 현대가 달성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선발승(74승)과 타이기록이다.

’판타스틱 4‘(F4)로 불리는 더스틴 니퍼트(21승), 보우덴(17승), 유희관·장원준(각각 15승) 등 4명은 68승을 기록했다.

허준혁(4승), 고원준·안규영(각각 1승)도 기록을 보탰다.

한 시즌 최다 득점·타점 신기록 수립 전망도 어둡지 않다.

이 부문 기록은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 세운 904득점, 855타점이다.

두산은 현재 889득점, 832타점을 기록 중이다. 남은 7경기에서 넥센 기록을 뛰어넘으면 명실상부한 역대 최강 공격력을 과시한 팀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선수 개인의 신기록 달성도 예상된다.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는 1승을 보태면 다니엘 리오스가 2007년 세운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22승)과 같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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