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왼쪽)가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진 29일 삼성과의 창원 마산구장 연속경기에 출장, 1회 말 타석 뒤 몸이 불편한 듯 고개를 숙이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NC는 30일 테임즈에게 벌금 5000달러, 50시간 사회봉사 징계도 내렸다.
NC는 KBO가 테임즈에게 벌금 500만원, 잔여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부과하자 이같은 자체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NC는 지난 24일 테임즈가 창원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지만, 해당 내용을 공개하지 않다가 29일에야 발표했다.징계도 이날 KBO 처분이 나온 이후에 내렸다.
KBO는 늑장 대응한 NC에도 잘못이 있다고 보고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NC는 배석현 단장에게 1개월 감봉이라는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 NC는 “사후 조치 및 관리 소홀에 대한 추가 징계”라고 설명했다.
NC는 이날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테임즈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외야수 김종호를 등록했다.
테임즈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은 2014년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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