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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ALDS 1차전 토론토에 1-10 완패…추신수 1타점

텍사스, ALDS 1차전 토론토에 1-10 완패…추신수 1타점

입력 2016-10-07 09:14
업데이트 2016-10-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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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선발 에스트라다 8⅓이닝 1이닝…텍사스 콜린스 3⅓ 7실점 악몽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지만, 팀의 자존심을 살리는 귀중한 타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벌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1차전에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부상을 극복하고 정규시즌 막판에 복귀, 포스트시즌 승선에 성공했다.

이날 텍사스는 웃지 못했다. 1-10으로 토론토에 대패하며 ALDS 첫판을 내줬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ALDS에 직행한 텍사스는 와일드카드 단판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고 올라온 토론토와 2년 연속으로 ALDS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작년에는 텍사스가 2승을 먼저 따고도 3경기를 내리 내줘 토론토에 챔피언십시리즈 티켓을 내준 바 있다.

이날 선발투수 대결에서 텍사스의 좌완 콜 해멀스가 토론토의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에게 완패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5경기 7승 5패를 거둔 해멀스는 이날 3⅓이닝 만에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 수모를 당했다.

반면 에스트라다는 8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회초가 텍사스에 악몽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토론토의 선두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의 장타성 타구를 추신수가 펜스 앞에서 점프하며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그러나 해멀스가 에세키엘 카레라에게 볼넷을 던졌고, 조시 도널드슨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카레라를 2루로 보냈다. 도널드슨은 2사 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2루타로 토론토에 선취점을 안겼다.

해멀스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유격수 내야안타, 호세 바티스타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추가점을 잃었다.

러셀 마틴에게는 볼넷을 던져 2사 만루에 몰렸고,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싹쓸이’ 중월 3루타를 맞았다. 점수는 0-5로 벌어졌다.

텍사스는 3회말 삼자범퇴로 추격하지 못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도 해멀스는 불안정했다. 선두타자 업튼 주니어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수비 실책까지 나왔다. 1사 이후 데본 트래비스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다음타자 도널드슨 타석에서 포일로 2루까지 갔다. 도널드슨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결국, 해멀스는 0-7로 크게 밀린 상태에서 강판당했다.

추신수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에스트라다와 풀카운트로 맞섰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가 방망이를 헛돌릴 때 1루 주자 엘비스 안드루스는 도루실패로 함께 잡혔다.

토론토는 더욱 기세등등했다. 9회초 무사 1, 2루에서 바티스타가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려 0-10으로 달아났다.

에스트라다는 완봉승 기대를 품고 9회말에도 등판했다.

하지만 텍사스 타선이 저항했다. 안드루스가 중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타자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안드루스가 홈에 들어와 타점을 냈다.

텍사스가 이날 건진 유일한 점수다.

완봉승이 깨진 에스트라다는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라이언 테페라가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고 토론토의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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