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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벤치에서 응원하다 영웅으로 등극

김용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벤치에서 응원하다 영웅으로 등극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0-12 08:59
업데이트 2016-10-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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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행 희생타 치는 김용의
준플레이오프행 희생타 치는 김용의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9회말 1사 만루 LG 찬스에서 김용의가 결승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LG는 이 타점으로 기아를 꺾고 와일드카드전에 승리해 NC와 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2016.10.11
연합뉴스
김용의(31·LG 트윈스)가 끝내기 희생플라이 한 방으로 영웅이 됐다.

김용의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지크 스프루일의 2구를 때려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띄웠다.

LG 벤치에서는 끝내기를 직감하고 환호성이 터졌지만, 호수비가 끊임없이 나왔던 이 날 경기답게 KIA 중견수 김호령이 호수비로 타구를 잡았다.

김호령은 마지막 힘을 쥐어짜 홈으로 송구했지만, 3루에 있던 대주자 황목치승이 홈을 밟기에는 충분한 타구였다.

1차전에서 1번 타자 중책을 맡았던 김용의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날 KIA가 왼손 투수 양현종을 선발로 내면서 김용의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벤치에서 응원하던 김용의는 8회말 선두 타자 박용택이 2루타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용의는 루이스 히메네스의 내야 땅볼로 3루를 밟아 ‘승리의 예감’을 살짝 느꼈지만, 1사 2, 3루에서 채은성의 내야 땅볼 때 홈에서 아웃되며 ‘결승 득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김용의는 결승 득점 대신 역대 KBO리그 포스트시즌 3번째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데려갔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김용의는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105경기에 출전했고, 가장 높은 타율인 0.318(308타수 98안타)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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