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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2년 만에 다시 ‘엘넥라시코’…넥센 vs LG 승자는?

[준PO 1차전] 2년 만에 다시 ‘엘넥라시코’…넥센 vs LG 승자는?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13 09:25
업데이트 2016-10-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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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에 웃게 될 팀은 누구일까?
최후에 웃게 될 팀은 누구일까?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LG 양상문 감독(왼쪽)과 넥센 염경엽 감독이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2016.10.12 연합뉴스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다.

준PO에 나서는 팀은 정규시즌 3위팀 넥센 히어로즈와 4위로 와일드카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올라온 LG 트윈스다.

두 팀은 2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다시 만났다.

서울이 연고지인 두 팀은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면서 넥센 vs LG의 경기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에 빗대 ‘엘넥라시코’라고 불린다.

넥센과 LG는 2014년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만 해도 LG의 기세가 월등했다.

LG는 그해 꼴찌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와 4위까지 오르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NC 다이노스를 격파했다.

LG는 파죽지세로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올라왔으나 넥센을 맞아서는 힘도 쓰지 못하고 1승 3패로 주저앉았다.

2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에서 만난 두 팀은 그때와 양상이 비슷하다.

이번에도 먼저 고지에서 기다리는 쪽은 넥센이다.

LG는 8월에 9연승의 돌풍을 일으키며 약체팀이라는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

LG는 포스트 시즌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KIA 타이거즈에 비록 1차전을 내줬으나 2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둬 확실한 상승세를 탔다.

LG가 이러한 흐름을 쭉 이어갈 수 있을지, 넥센이 이번에도 LG의 전진을 멈춰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는 LG가 넥센에 10승 6패로 앞서지만, LG는 와일드카드 1~2차전에서 ‘원투펀치’ 데이비드 허프-류제국을 모두 활용한 것이 아쉽다.

넥센 입장에서는 13~14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 1~2선발을 모두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헨리 소사를 낙점했다.

소사는 올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다.다만 넥센전에서는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63으로 좋진 않았다.

2차전에서는 사이드암 우규민이 유력하다. 우규민은 올해 6승 11패에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우규민 역시 넥센전에서 2경기 1패에 평균자책점 7.45로 약했다.

넥센의 1차전 선발로는 스콧 맥그레거가 출격한다.

맥그레거는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1~2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LG가 만약 1~2차전에서 1승 1패에 성공한다면 원투 펀치 허프와 류제국이 3~4차전에 돌아온다.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다.

넥센은 홈구장인 고척에서 1~2차전을 따내야 힘든 승부를 피할 수 있다.

염 감독도 “허프와 류제국이 3~4차전에는 나올 수 있다. 1~2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해야 준플레이오프에서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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