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커쇼, 빅쇼…NL챔피언십 2차전 7이닝 무실점

커쇼, 빅쇼…NL챔피언십 2차전 7이닝 무실점

김민수 기자
입력 2016-10-17 22:46
업데이트 2016-10-18 00: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다저스, 컵스 꺾고 승부 원점으로…최근 열흘간 4차례 등판에도 투혼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8)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17일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2차전에서 커쇼의 호투와 2회 터진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대포 한 방으로 시카고 컵스를 1-0으로 꺾었다.

1988년 이후 28년 만에 월드시리즈(WS)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시리즈 1승1패의 동률을 이루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1908년 이후 WS 우승을 하지 못한 ‘염소의 저주’ 컵스는 단 2안타로 무기력했다. 3차전은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승부는 최강 선발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더했다. 다저스는 현역 최고 투수로 꼽히는 커쇼(12승4패)를 내세워 반격에 나섰고 컵스는 빅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2.13) 카일 헨드릭스(26·16승8패)를 올려 홈 2연승에 도전했다.

특히 커쇼는 지난 10일간 4차례나 등판하는 투혼을 선보였다. 커쇼는 지난 8일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 1차전과 12일 4차전을 선발 등판한 데 이어 14일 5차전에서 구원으로 나서는 놀라운 일정을 소화했다. 5차전에서는 7년 만에 마무리로 나서 1점 차 승리를 지켜낸 뒤 사흘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체력 저하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커쇼는 ‘커쇼’였다.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컵스의 막강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5회 2사 후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4와3분의2이닝 동안 14타자를 퍼펙트로 막았다. 커쇼에 이어 나선 마무리 켄리 얀선은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커쇼의 승리를 지켰다.

헨드릭스도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4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10-18 26면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