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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LG “어게인 2014” vs NC “복수전”…테임즈 결장 변수

플레이오프 LG “어게인 2014” vs NC “복수전”…테임즈 결장 변수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18 15:13
업데이트 2016-10-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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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짓하는 양상문 감독
손짓하는 양상문 감독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LG 양상문 감독이 손짓을 하고 있다. 2016.10.17 연합뉴스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오는 21일부터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LG와 NC는 지난 2014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LG가 3승 1패로 NC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NC는 2년 전 패배의 ‘복수전’을 LG는 ‘어게인 2014년’을 꿈꾸고 있다.

일단 LG는 5전 3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내며 선발과 불펜 투수들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벌었다. LG는 21일까지 사흘을 쉬며 체력을 충전한다.

NC로서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이점이 다소 빛을 잃었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선 NC가 LG에 9승 6패 1무로 앞섰다. NC의 최대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강력한 불펜진이다.

NC는 정규시즌에서 팀 평균자책점이 4.49로 두산(4.4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76으로 3위지만 불펜진이 4.15로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자랑했다.

26세이브를 올린 임창민을 필두로 김진성, 원종현, 이민호, 임정호의 불펜진이 그 중심이다.

여기에 정규시즌 막판 선발진 공백을 메워준 구창모와 장현식도 플레이오프에선 불펜진에 합류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LG도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막강 불펜진의 힘을 과시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이동현, 임정우, 김지용, 정찬헌, 진해수 등이 1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기록한 자책점은 1점이 전부다.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까지 범위를 넓히면 평균자책점은 0.46(19와 3분의 2이닝 1자책점)으로 더 떨어진다.

LG는 무리하지 않고 이번 포스트 시즌을 치렀다. 선발 로테이션을 꼬박꼬박 지켰고, 불펜진의 체력 안배에도 신경을 썼다.

전력 소모나 내상 없이 플레이오프를 맞이하는 LG에 유리한 점은 또 있다.

NC의 외국인 거포 에릭 테임즈가 음주 운전에 따른 징계 탓에 1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이다.

LG로서는 무척 유리한 상황에서, 반대로 여러모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NC로서는 무척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중요한 1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더팩트 제공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더팩트 제공
NC는 정규시즌 일정을 마치고 마산구장에서 청백전 등을 치르며 플레이오프 상대를 기다렸다.

김경문 NC 감독은 “2년 전 포스트 시즌에서 LG에 패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는 설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상문 LG 감독은 남은 사흘간 선발진 운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일단 1차전에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나설 수 있다.

허프는 16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투구했기에, 1차전에 등판하면 4일 휴식 후 출전이다.

양 감독은 “아직 플레이오프에 대해 준비도, 대비도 안 했다”며 “이제 머리 짜면서 플레이오프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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