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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 의혹 제기…일부 구단 “우리 선수 절대 아니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 의혹 제기…일부 구단 “우리 선수 절대 아니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19 16:16
업데이트 2016-10-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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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 의혹 제기. 출처=MBC PD수첩 화면 캡처
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 의혹 제기. 출처=MBC PD수첩 화면 캡처
프로야구 승부조작 의혹이 또다시 제기됐다.

MBC 프로그램 ‘PD수첩’은 지난 18일 ‘프로야구 승부조작, 아는 형님의 덫’을 주제로 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승부조작과 관련해 자신을 승부조작을 한 조직의 일원이라고 밝힌 브로커 안모씨의 장부가 공개됐다. 이 장부에는 승부조작이 있었던 날짜와 수법, 선수들의 취향까지 세세히 적혀있었다. 특히 성공한 선수들마다 지급된 돈의 액수와 선수 향응에 사용된 접대비까지 꼼꼼히 기록돼 있었다.

한편 19일 이번 방송이 나간 뒤 일부 언론 매체에서 두산 베어스 투수 장원준의 승부조작 의혹이 나왔다.

이에 두산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장원준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한국시리즈 무대를 앞두고 굳이 우리 선수의 이름이 거론되는 걸 원치 않는다”면서 “그러나 확실하기 때문에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장원준의 승부조작 의혹에 대한 언론 매체들의 기사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삭제됐다.

OSEN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PD수첩 방송에 대해 “팩트가 정확한 것은 없어 보인다”면서 “현재로선 수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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