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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없이 저주 탈출하러 간다… 컵스, WS 진출까지 1승

주저없이 저주 탈출하러 간다… 컵스, WS 진출까지 1승

심현희 기자
입력 2016-10-21 22:44
업데이트 2016-10-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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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챔피언십 5차전 다저스 꺾고 3승째…71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한걸음 더’

시카고 컵스의 애디슨 러셀(가운데)이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8회 추가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시카고 컵스의 애디슨 러셀(가운데)이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8회 추가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염소의 저주’에 걸려 108년째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컵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8-4로 이겼다. 이로써 컵스는 7전4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승(2패)째를 기록, 1945년 이후 71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1-1로 맞선 6회초 러셀의 투런포로 앞서 나간 컵스는 8회초 덱스터, 브라이언트의 연속 내야안타와 바에스의 싹쓸이 2루타로 5점을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챔피언스시리즈 2승2패 상황에서 5차전을 잡은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70%다.

컵스는 23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승리해 ‘염소의 저주’를 올 시즌 반드시 떨쳐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1945년 월드시리즈가 열린 컵스의 홈구장에 염소를 데려왔다 쫓겨난 컵스 팬이 “앞으로 우승은커녕 월드시리즈 진출조차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뒤 현실화된 염소의 저주는 ‘밤비노의 저주’(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판 보스턴에 내린 저주) 이후 가장 지독한 저주로 꼽히고 있다. 보스턴은 2004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해 저주에서 풀려났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10-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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