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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빅리거’ 훈장 달고 귀국…FA로 새 둥지 찾기 시작

이대호 ‘빅리거’ 훈장 달고 귀국…FA로 새 둥지 찾기 시작

입력 2016-10-31 17:29
업데이트 2016-10-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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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이대호(34)가 ‘빅리거’ 훈장을 달고 돌아왔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이대호는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2월 16일 한국을 떠난 지 8개월여만의 귀국이다.

이대호는 지난 겨울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구애를 뒤로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연봉 5억엔 이상을 보장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보장 금액 100만 달러에 최대 400만 달러를 받는 1년 계약을 하며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입성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였다.

2010년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MVP, 2015년 일본시리즈 MVP에 오르는 등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한 이대호에게는 무척 낯선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초심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르며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타 1루수’ 자리를 꿰찼다.

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을 결정하는 플래툰 시스템 탓에 경기장에 경기 출장 일정이 불규칙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104경기에서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홈런 14개, 49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대호 덕에 한국 야구 역사도 풍성해졌다. 이대호는 4월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즌 홈 개막전에서 3경기, 5타수 만에 빅리그 첫 홈런을 쏘며 한국인 빅리거 역대 최소 타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한·미·일 1군 무대에서 모두 홈런을 치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후반기 손바닥 부상과 타격 슬럼프로 한 차례 마이너리그에 다녀왔지만, 곧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이대호는 1년 만에 다시 FA가 됐다.

그는 일단 휴식을 취하며 2017년에서 활약할 팀과도 접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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