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오승환 ‘쑥스러운 승리’

오승환 ‘쑥스러운 승리’

김민수 기자
입력 2017-04-03 22:36
업데이트 2017-04-03 23: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MLB 개막전 피홈런 동점 허용…9회 팀 역전 블론 세이브 면해

‘파이널 보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개막전에서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오승환은 3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정규 시즌 개막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9회 3점 동점포를 얻어맞고 고개를 떨궜다. 오승환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3-3이던 9회 말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 투수의 행운을 안았다. 그리척은 1-0이던 8회 말 2점포를 날린 데 이어 끝내기 안타로 세인트루이스의 개막전 ‘히어로’가 됐다.

오승환은 이날 1과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0㎞를 찍었지만 주무기 슬라이더의 제구가 좋지 않았고 동료의 실책성 수비까지 보태지면서 투구 수 38개로 고전했다. 오승환의 피홈런은 미국 진출 이후 통산 6번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7-04-04 26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