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팬들에게 정성스럽게 사인
황재균(오른쪽)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 AP연합뉴스
하지만 시범경기 후 처음으로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실책 없이 무난히 경기를 끝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스미스 볼파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재균은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고, 마이너리그 타율도 0.333에서 0.280(25타수 7안타)으로 떨어졌다.
1회 초 상대 우완 트로이 스크라이브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황재균은 4회에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우완 불펜 커비 예이츠와 맞붙은 6회에도 삼진을 당했다. 8회에는 좌완 그레그 마흘에 막혀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황재균은 타석이 아닌 수비에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언론은 “황재균이 마이너리그에서 좌익수로 몇 경기를 소화하면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3루수, 1루수, 지명타자로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던 황재균은 시범경기 후 처음으로 좌익수로 나서 실책 없이 무난한 수비를 선보였다.
황재균 소속팀 새크라멘토는 3-4로 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