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추신수, 쓰리런포 포함 4안타…시즌 최고 맹활약

추신수, 쓰리런포 포함 4안타…시즌 최고 맹활약

김지수 기자
입력 2017-08-20 13:16
업데이트 2017-08-20 13: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즌 15호 홈런 폭발…타율 0.257로 상승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치는 시즌 최고의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1도루로 경기를 마쳤다.
이미지 확대
추신수 연합뉴스
추신수
연합뉴스
4안타는 올 시즌 처음이다. 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57로 올랐다.

홈런은 5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팀이 13-6으로 앞선 6회 말 2사 1, 2루에서 화이트삭스의 3번째 투수 크리스 벡의 3구째 시속 142㎞(88.3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포를 폭발했다.

지난달 2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서 나온 투런포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터진 시즌 15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날 앞선 타석에서 3안타를 쳤다. 사실 이 3개의 안타는 모두 다소 운이 따랐다.

그는 0-5로 뒤진 채 맞은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졌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뒤 노마 마자라의 땅볼 때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자신의 득점으로 1-5로 추격한 3회 말 무사 2루에서 내야 안타로 일찌감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타구는 힘없이 2루수 쪽을 향했고, 2루수의 악송구로 추신수는 1루에서 세이프된 뒤 2루까지 진루했다. 2루 주자 딜라이노 디실즈는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텍사스는 3회 말 대거 6점을 올려 역전했다.

추신수는 7-5로 앞선 채 맞은 4회 말 무사 1루에서는 2루수의 허술한 수비로 1루를 밟았다. 기록은 추신수의 내야 안타다.

그는 엘비스 안드루스 타석 때 시즌 11호 도루로 2루를 훔친 데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5회 초 수비 때는 멋쩍은 장면이 연출됐다.

선두타자 호세 아브레우의 큼지막한 타구는 우익수 추신수 쪽 담장을 맞고 튕겨 나왔다.

하지만 몸을 날려 공을 잡아내려던 추신수는 낙구 지점을 잘못 판단했고, 이후 홈런으로 착각한 듯 멈칫했다. 그 사이 아브레우는 3루까지 갔다. 그의 3루타로 인정됐다.

13-6으로 점수 차를 벌린 5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말 5번째 타석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17-7로 크게 이겼다. 올 시즌 텍사스의 최다 득점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