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WS 사인 훔치기 악연에 ‘부글’
다저스 조 켈리, 타자에 위협구 뒤 ‘메롱’
선수들 대치… 코로나 우려 접촉 없어
![MLB는 못 말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30/SSI_20200730002319_O2.jpg)
휴스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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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는 못 말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가 29일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 6회말 타석에서 조 켈리의 공이 머리 쪽으로 날아오자 깜짝 놀라 피하고 있다.
휴스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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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격돌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야기다. 두 팀은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처음 만났다. 다저스는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3승4패로 무릎을 꿇었는데 그해 휴스턴이 조직적으로 사인 훔치기를 한 사실이 지난해 말 드러났다. 때문에 시즌 개막 전부터 로스 스트리플링 등 다저스의 몇몇 선수들은 휴스턴과 만나면 빈볼을 던지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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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게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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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는 못 말려?
29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6회 종료 뒤 코레아와 켈리가 신경전을 벌이자 벤치를 뛰쳐 나온 양 팀 선수들의 모습.
휴스턴 게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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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쏟아져 나와 한참 대치했다. 코로나19로 벤치클리어링이 규제 대상에 오른 탓인지 직접적인 접촉 행위는 없었다. 그런데 켈리는 2017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었다. 보스턴은 이듬해 사인 훔치기를 한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일으켰다. 어쨌든 경기는 다저스가 5-2로 이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0-07-3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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