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표 1장, 10위표 1장을 받아 공동 13위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사이영상 3위에 이어 최우수선수상(MVP) 투표에서도 득표에 성공했다.류현진.
MVP 투표는 BBWAA 회원 기자 30명이 참여해 1위부터 10위까지 10명의 선수를 선택하고 순위별 점수를 매겨 수상자를 뽑는다. AL 선수 중 이번 투표에서 단 한 표라도 득표한 선수는 22명에 불과하다.
류현진은 전날 발표한 AL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표 4장, 3위표 7장, 4위표 5장, 5위표 4장을 받아 총점 51점으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210점),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92점)에 이어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AL MVP는 쿠바 출신 야수 호세 아브레우(33·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차지했다. 아브레우는 1위표 21장, 2위표 8장, 3위표 1장을 받아 총점 374점을 받았다. 쿠바 출신 선수가 MVP를 받은 건 1965년 소일로 베르사예스, 1988년 호세 칸세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는 303점으로 2위, D.J. 러메이휴(뉴욕 양키스)는 230점으로 3위다.
내셔널리그(NL) MVP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31)이 받았다. 그는 1위표 28장, 2위표 2장으로 총점 410점을 받아 269점에 그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무키 베츠와 221점을 기록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를 제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