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3일 코로나19를 뚫고 관중과 함께 2021시즌의 막을 올린다. 유관중 개막은 2년 만이다. 지역별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도권은 경기장 수용 규모의 10%, 비수도권은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은 지난해 5월 5일 지각 개막전 당시 텅 빈 잠실야구장에서 쓸쓸하게 몸을 푸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의 모습.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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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18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와 같은 실외스포츠 경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즉각 반겼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 KT 위즈 등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7월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돼 홈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KBO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의사소통을 하면서 프로야구계 의견을 전달했었다. 최종 결정을 지금 들었는데,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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