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팀 성적 좌우할 선수는
LG는 새 외인 루이즈에 기대구창모 복귀에 NC 우승 달려
박병호.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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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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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지난해 부진했던 딱 하나의 이유로 외국인 타자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LG가 100만 달러에 야심 차게 영입한 리오 루이즈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루이즈는 시범경기 마지막 3경기 모두 안타를 신고한 후 “LG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목표라며 의욕을 보였다. 해마다 주축 선수의 이적이 연례행사였던 두산은 NC로 이적한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강진성을 데려왔다.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포지션을 옮겨 다녔던 경험은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강진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79로 펄펄 날았다.
장재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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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구창모는 NC 우승의 핵심이다. 복귀를 준비하던 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건강하게 돌아와 준다면 NC의 우승 행보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롯데는 2년 차를 맞는 김진욱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올해는 사직구장이 투수 친화적으로 바뀐 데다 지난해 불펜에서 맹활약한 김진욱이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하면 롯데의 가을야구도 현실이 될 수 있다.
KIA는 올해 특급 신인 김도영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경험은 박찬호가 앞선다.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최하 수준이던 박찬호가 시범경기 타율(0.385)을 정규시즌에도 이어 간다면 KIA로서는 금상첨화다. 한화는 해마다 외야진을 고민한다. 김태연은 공격력이 뛰어났지만 주 포지션이 3루수라 활용이 애매했다. 올해 외야수로 변신한 김태연이 안정된 수비를 보여 준다면 한화는 내야만큼 외야도 탄탄해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2022-03-31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