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 SSG vs 업셋 키움… 한국시리즈 우승키는 김광현과 이정후에

절대강자 SSG vs 업셋 키움… 한국시리즈 우승키는 김광현과 이정후에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0-30 12:21
수정 2022-10-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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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정규리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SSG
키움은 KT, LG 꺾고 분위기 상승세 강점

LG를 4-1로 누르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키움 선수들이 우승을 다짐하며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LG를 4-1로 누르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키움 선수들이 우승을 다짐하며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전의 명수’ 키움 히어로즈와 ‘절대 강자’ SSG 랜더스가 11월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올해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치른다. 창단 2년째에 ‘와이어 투 와이어’(시작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것) 정규리그 1위라는 역사를 쓴 SSG는 KS마저 제패하며 누가 절대 강자인지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는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상위라운드에 오르는 것)으로 오른 기세를 바탕으로 세 번째 한국시리즈 도전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객관적 전력으로 보면 올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리그 1위라는 말도 안되는 기록을 쓴 SSG가 우세하다. 올 시즌 리그 절대 강자로 군림한 SSG는 에이스 김광현과 메이저리그(MLB) 스타 추신수, 최정 등 리그 최고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박성한, 최지훈, 오원석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고 노경은도 재기에 성공했다. 또 외국인 선수 숀 모리만도와 후안 라가레스도 팀 전력을 강화했다.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정후가 안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정후가 안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MLB에서 2시즌을 뛰고 돌아온 김광현은 올 시즌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 153탈삼진 등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SK 시절 4차례(2007·2008·2010·2018년)나 우승 반지를 꼈던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통산 평균자책점이 2.18에 그칠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하다.

반면 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업셋으로 꺾으면서 기운이 좋다. 당초 키움은 박병호가 이탈하면서 가을 야구도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정후와 안우진, 김혜성 등을 중심으로 젊은 선수단이 하나로 뭉치면서 시즌 중반까지 SSG, LG 트윈스와 3강을 형성했다. 또 포스트시즌에서는 KT 위즈와 LG를 연파하며 무시무시한 태풍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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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4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SSG 랜더스의 김광현이 웃으면서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4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SSG 랜더스의 김광현이 웃으면서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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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시즌 타격 5관왕(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 오르며 KBO리그를 지배한 이정후는 ‘선배’ 박병호와 강정호, 김하성모 못 이룬 우승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정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타율 0.429(35타수 15안타), 1홈런, 3볼넷, 1사구, 5타점, 4득점 등 절정의 기량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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