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FA대어 최원태 삼성행… 외국인 후라도도

마지막 FA대어 최원태 삼성행… 외국인 후라도도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4-12-07 00:32
수정 2024-12-0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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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4년 최대 총액 70억원에 계약
후라도 계약금 30만불·연봉 70만불
“4선발까지 모두 우완 쏠림”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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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오른손 투수 최원태와 계약 기간 4년 최대 총액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34억원, 인센티브 1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종열 단장과 최원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오른손 투수 최원태와 계약 기간 4년 최대 총액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34억원, 인센티브 1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종열 단장과 최원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대어 최원태를 영입했다. 또 삼성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하며 굳건한 선발진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선발까지 모두 우완 투수로 쏠림 현상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 구단은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총액 70억원에 계약했으며 후라도와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모두 1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원태의 경우 계약금 24억원과 4년 연봉 합계 34억원으로 보장액은 58억원이며 인센티브가 12억원이다. 삼성 구단은 “후라도 합류와 최원태의 영입으로 4선발까지 공고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원태는 2016년 1군에 데뷔했다. 2023년 전반기까지 키움 마운드를 지키다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그는 통산 217경기에서 78승58패 1134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 4.36의 기록을 세웠다.

삼성 구단은 다음 시즌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선발투수 영입이 필수 조건이라 최원태 영입에 전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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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후라도
아리엘 후라도


후라도는 2022년과 2023년 키움에서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이닝 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통산 21승16패에 평균자책점 3.01과 이닝당 출루 허용(WHIP) 1.13으로 활약했다.

특히 후라도는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좋은 수치를 남겼다. 지난 두 시즌 5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91로 잘 던졌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했다. 이로써 삼성은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최원태는 구단을 통해 “명문 팀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삼성은 더그아웃 분위기가 무척 좋다고 들었는데 그 분위기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닝을 많이 소화하고 싶다. 매 시즌 최소 150이닝은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은 원태인과 레예스, 후라도, 최원태 등 강력한 선발진을 꾸리는 데 성공했지만 모두 우완이라 좌완 선발 요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유일한 좌완 선발 요원인 이승현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승현은 구단과의 상의 끝에 상무 지원까지 철회하며 내년을 준비 중이다.
2024-12-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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