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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여름처럼… 최지만·김하성 방망이 뜨겁다

고국 여름처럼… 최지만·김하성 방망이 뜨겁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22-07-04 17:46
업데이트 2022-07-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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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나란히 홈런포 터뜨려
최,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활약
김, 쐐기포로 팀 연패 탈출 기여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왼쪽)이 4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더그아웃에 들어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오른쪽)도 같은 날 LA 다저스전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토론토·로스앤젤레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왼쪽)이 4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더그아웃에 들어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오른쪽)도 같은 날 LA 다저스전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토론토·로스앤젤레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과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일(한국시간)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며 소속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지만은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특히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4-1로 앞선 5회초 주자 없는 1사 상황에서 토론토 구원투수 트렌트 손턴(29)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높게 뻗은 타구를 보며 1루로 뛰어가다 타석에서 미끄러져 헬멧이 벗겨진 채 그라운드를 돌아 팀 동료들을 웃게 했다.

그의 장타 행진은 계속됐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왼쪽으로 깊숙이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한 건 지난달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이후 25일 만이다. 탬파베이는 토론토를 7-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미국 서부에서도 김하성의 홈런 소식이 전해졌다. 김하성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생산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34)에게 막혀 7회초까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 2사 1루 상황에서 2점 홈런(시즌 5호)을 터뜨렸다. 다저스 마무리 투수 옌시 알몬테(28)의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러 홈런을 만들어 냈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9회초 공격에서 제이크 크로넌워스(28)와 루크 보이트(31), 에릭 호스머(33)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하성의 홈런으로 4-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하고 같은 지구 1위 다저스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오세진 기자
2022-07-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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