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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변기훈 51초 만에 삐끗… “시즌 아웃 가능성”

[프로농구] SK 변기훈 51초 만에 삐끗… “시즌 아웃 가능성”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1-04 01:26
업데이트 2017-01-0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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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부상… KCC에 지며 9위로

지난해 마지막 날 오리온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SK가 연초부터 변기훈의 부상 악재에 맞닥뜨렸다.

SK는 3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을 찾아 KCC를 상대로 3연승을 노렸으나 리오 라이온스의 20득점, 송교창의 18득점 9리바운드, 에릭 와이즈의 17득점 활약에 눌려 79-84로 무릎 꿇었다. 이로써 상대에 10승 고지를 양보하며 9위로 떨어졌다.

테리코 화이트가 3점슛 네 방 등 27득점, 김선형과 제임스 싱글턴이 17득점씩 거들었지만 변기훈이 1쿼터 51초 만에 골반을 다쳐 물러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지난 두 경기 평균 19득점에 야투 성공률 44.8%, 3점슛 성공률 42.1%를 기록하며 연승에 앞장섰던 변기훈은 점프 후 착지할 때 균형을 잃고 코트에 넘어졌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해 결국 들것에 실려 코트 밖으로 나왔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뒤 “잘못하면 시즌 아웃까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두 팀은 경기 종료 2분43초를 남기고 74-74로 맞섰다. KCC는 송교창의 3점포에 이어 라이온스가 자유투를 하나 넣어 4점 차로 달아났다.

SK는 두 차례 자유투를 얻었으나 최준용이 하나만 넣어 56초를 남기고 77-78까지 쫓아갔다. 반면 KCC는 종료 48초를 남기고 김지후가 자유투 둘을 모두 성공해 80-77로 다시 도망갔다. SK는 종료 19초 전 김선형이 던진 3점슛이 림에 닿지도 않아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 뒤 KCC는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를 지켰다.

한편 KCC는 안드레 에밋이 미국 재활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지만 시원치 않아 와이즈와의 계약을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1-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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