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프로농구] 정영삼 ‘노장 투혼’… 전자랜드 반격의 1승

[프로농구] 정영삼 ‘노장 투혼’… 전자랜드 반격의 1승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4-02 22:12
업데이트 2017-04-02 22: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6강PO 삼성에 24점 차 대승

정영삼이 끌고 김지완과 차바위가 민 전자랜드가 3점슛 12방으로 삼성을 격침시켰다.

전자랜드는 2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99-75 대승으로 장식하며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정영삼은 26분45초를 뛰며 3점슛 두 방 등 17득점 6어시스트로 앞장서는 노장 투혼을 보였다. 김지완은 주희정과 김태술 등 삼성의 앞선을 효과적으로 묶으며 14득점 6어시스트, 차바위는 문태영 봉쇄에 공을 세우며 13득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여섯 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이 잘 풀렸다.

전자랜드는 5전 3승제로 치러진 6강 PO 20차례 가운데 1차전 패배 뒤 2차전을 이긴 팀이 여섯 차례 중 한 차례만 4강 PO에 올랐던 16.7%의 확률을 안고 4일 인천 홈 3차전에 나선다.

1쿼터 전자랜드는 어시스트 7-2로 앞선 데다 정영삼과 제임스 켈리가 3점슛을 한 방씩 뽑아 20-16으로 앞섰다. 2쿼터에도 정영삼과 김지완이 앞선을 잘 막아 좋은 흐름을 탔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6-10으로 밀렸으나 어시스트 8-4로 앞서며 전반을 47-37로 마쳤다.

3쿼터 초반 주희정과 켈리가 3점포를 주고받아 40-54로 밀렸던 삼성은 마이클 크레익이 골밑을 분주히 파고들어 2분07초를 남기고 53-60까지 쫓아갔다. 승부의 분수령에 김지완이 이대현의 가로채기 등에 힘입어 연속 5득점, 65-53으로 달아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자랜드는 3점슛 12-4, 어시스트 26-14로 앞선 데다 상대가 16개의 턴오버로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8득점, 크레익이 17득점을 올렸지만 김준일(14득점)과 임동섭(10득점)만 뒤를 받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4-03 23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