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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켈리·김지완 ‘케미’… 전자랜드 “4강 보여”

[프로농구] 켈리·김지완 ‘케미’… 전자랜드 “4강 보여”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4-04 22:50
업데이트 2017-04-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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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 3차전서 41득점 합작

1패 뒤 2연승… 내일 4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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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제임스 켈리(가운데)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삼성과의 3차전 2쿼터 상대 선수의 틈바구니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가운데)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삼성과의 3차전 2쿼터 상대 선수의 틈바구니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제임스 켈리와 김지완의 ‘케미’(화학적 결합)가 전자랜드의 2승째를 불러 왔다.

켈리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23득점 11리바운드로 86-78 완승에 앞장섰다. 특히 3쿼터 3점슛 두 방 등 13득점 3리바운드로 역전승의 발판을 닦았다. 김지완은 전반부터 상대 앞선을 막고 3점슛 두 방 등 18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먼저 1패를 안고 2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6일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또 역대 41차례 6강 PO에서 세 번째로 1패 뒤 4강에 오르는 역사에 도전한다. 전반까지 켈리는 6점에 묶여 있었다. 대신 김지완이 11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커스버트 빅터가 2쿼터 4득점 4스틸로 버텨 41-44로 뒤진 채 3쿼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삼성은 3쿼터 초반 손쉽게 6점을 쌓았으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이 연이은 실책을 저지른 틈을 타 전자랜드가 10-0으로 내달려 53-50으로 뒤집은 뒤 켈리가 3점을 꽂아 6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켈리와의 라이벌 의식 탓에 ´오버´한 크레익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힘이 빠졌다. 리바운드 7-15로 뒤진 것도 작지 않았다. 켈리는 4쿼터 초반 라틀리프에게 넘어가는 롱패스를 가로채 골밑까지 내달려 기어이 팁인을 성공, 73-56으로 달아나게 했다. 6분여를 남기고는 김지완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꽂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PO 원정 10연패 수모를 떠안은 이상민 삼성 감독은 “턴오버 18개로 어떻게 이기겠느냐”고 고개 숙였고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삼성이 지칠 때까지 밀어붙여 1점이라도 이기는 농구를 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4-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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