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선수들이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SK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2-73으로 승리했다. 김선형(15득점)과 자밀 워니(13득점), 최준용(12득점)이 40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4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2012-2013시즌 5라운드에 이은 구단 통산 2번째 라운드 전승이며, 남자프로농구 전 구단을 놓고 보면 9번째 라운드 전승 기록이다.
근소하게 1점 앞선 채로 1쿼터를 끝낸 SK는 2쿼터 때 삼성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최부경의 중거리슛도 힘을 보태며 SK는 15점을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강바일의 1쿼터 13득점에 힘입어 SK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삼성은 2쿼터 들어 3점슛 7개를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할 만큼 야투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3쿼터 때 확률 높은 공격을 이어가며 점수 차를 19점차까지 벌린 SK는 배병준, 허일영 등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의 고른 득점까지 이어지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12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호현(15득점)과 강바일(15득점), 김시래(13득점)가 분전했지만 SK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13개를 내주는 등 외국인 선수 부재로 인한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