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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안영준, SK 챔프전 쐈다

고비마다 안영준, SK 챔프전 쐈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22-04-24 22:04
업데이트 2022-04-2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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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꺾고 통합우승 도전

22득점 안, 3쿼터에만 3점슛 3개
4쿼터 승부처 자유투도 성공시켜
워니 26득점 10리바운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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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안영준이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저지하는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점프슛을 하고 있다. 안영준은 3점슛 4방을 포함, 22점을 쓸어담아 팀 챔프전 진출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했다. 뉴스1
SK 안영준이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저지하는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점프슛을 하고 있다. 안영준은 3점슛 4방을 포함, 22점을 쓸어담아 팀 챔프전 진출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했다. 뉴스1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린 안영준(27)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SK는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오리온을 86-81로 제쳤다. 안영준이 22득점(3점슛 4개 성공), 자밀 워니(28)가 2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2017~18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SK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김선형(34)이 속공 레이업슛과 3점슛 등을 성공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워니가 수비에 막혀 많은 득점을 하지 못했다.

26-24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친 SK는 2쿼터 오리온에 역전당했다.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SK의 2쿼터 야투 성공률은 22%에 불과했다. 그나마 허일영(37)의 3점슛 2방과 안영준의 2쿼터 종료 막판 중거리슛으로 점수 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SK는 3쿼터 초반 더 큰 위기를 맞았다. 오리온에 연달아 3점슛 3개를 내주면서 41-54까지 크게 밀렸다. 하지만 2쿼터까지 5득점에 그쳤던 워니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또 오리온의 수비 로테이션 실수로 생긴 슛 기회를 안영준이 놓치지 않고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이후 오리온의 실책을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SK는 3쿼터 종료 약 3분 전 60-58로 재역전했다.

안영준은 수비에서도 힘을 냈다. 2쿼터까지 20득점을 한 이대성이 공을 잡자마자 전담 수비수인 최원혁(30), 이현석(30)과 함께 이대성(32)을 막았다. 지칠 법도 한 안영준의 슛감은 식을 줄 몰랐다. 3쿼터 때 3점슛 3개를 넣은 안영준은 4쿼터 초반에도 3점슛 1개를 추가해 팀의 72-70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53초 전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에 기여했다.

안영준은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리가 (4승2패로) 앞선 수원 KT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T와 안양 KGC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오세진 기자
2022-04-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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