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질식 수비’ 보스턴, 몸싸움으로 3차전 잡았다

‘질식 수비’ 보스턴, 몸싸움으로 3차전 잡았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22-06-09 22:38
업데이트 2022-06-10 08: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브라운·테이텀·스마트 77점 합작
강한 수비로 골든 스테이트 봉쇄
커리 31점 분투…시리즈 1-2 열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픈 커리(왼쪽 첫 번째)가 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 포워드 앨 호퍼드(가운데) 등과 루스볼을 다투고 있다. 커리는 이 과정에서 호퍼드에게 왼쪽 다리를 눌려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보스턴 EPA 연합뉴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픈 커리(왼쪽 첫 번째)가 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 포워드 앨 호퍼드(가운데) 등과 루스볼을 다투고 있다. 커리는 이 과정에서 호퍼드에게 왼쪽 다리를 눌려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보스턴 EPA 연합뉴스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 마커스 스마트가 70득점 이상을 합작한 보스턴 셀틱스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2022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승제)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앞서갔다.

보스턴은 9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파이널 3차전에서 골든 스테이트를 116-100으로 이겼다.

보스턴 ‘원투펀치’ 브라운과 테이텀이 각각 27득점, 26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올해의 수비수상 수상자인 스마트도 24점을 넣어 팀 공격에 기여했다. 수비에서는 로버트 윌리엄스 3세가 8득점, 10리바운드에 3스틸, 4블록을 기록해 골든 스테이트의 공격을 차단했다.

보스턴은 강한 수비로 이번 플레이오프 평균 득점이 113점인 골든 스테이트의 점수를 100점으로 묶었다.

브라운의 득점력은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총 개인 득점 중 17점을 1쿼터에 몰아넣었다. 33-22로 앞서간 보스턴은 2쿼터 데릭 화이트와 그랜트 윌리엄스 등 벤치 선수들의 득점 지원으로 유리한 흐름을 이어 갔다.

보스턴 선수들은 확률 높은 페인트 존 공격과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데 적극적이었다. 전반까지 공격 리바운드 8개를 잡아 세컨드 찬스 득점에서 13점 대 3점으로 우위를 점했다. 페인트 존 득점도 보스턴이 32점 대 16점으로 앞섰다.

전반까지 56-68로 밀린 골든 스테이트는 후반에 저력을 발휘했다. 스테픈 커리가 3쿼터에만 3점슛 4방을 터뜨렸고, 클레이 톰프슨도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보스턴을 93-89로 추격했다.

위기에서 테이텀과 스마트가 해결사로 나섰다. 보스턴은 스마트의 3점슛, 테이텀의 자유투 성공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윌리엄스 3세는 커리의 패스를 3번 연속 가로챘고, 커리의 플로터(상대의 블록을 피해 공을 높이 띄우는 슛)까지 블록했다.

경기 종료 3분 52초 전 윌리엄스 3세가 앨리우프 덩크까지 터뜨린 보스턴은 112-98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가 31득점(3점슛 6개 포함), 톰프슨이 25득점(3점슛 5개 포함), 앤드루 위긴스가 18득점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두 팀의 파이널 4차전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세진 기자
2022-06-10 22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