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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넘어진 한국 쇼트트랙, 첫 메달 도전 무산

마지막에 넘어진 한국 쇼트트랙, 첫 메달 도전 무산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2-05 22:05
업데이트 2022-02-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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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혁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넘어지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박장혁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넘어지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첫 메달을 노리던 한국 쇼트트랙의 꿈이 아쉽게 무산됐다.

한국 쇼트트랙 혼성 대표팀(최민정, 이유빈, 박장혁, 황대헌)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1조로 나서 3위에 그쳤다.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치명적인 실수의 여파가 컸다.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같은 조에 편성된 한국은 첫 주자인 최민정이 3위로 스타트를 끊었고 이후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고, 추격하던 박장혁이 3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뒤늦게 황대헌이 바통을 받았지만 넘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2분48초308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했다.

혼성계주는 각 조 2위와 각 조 3위 팀 중 기록이 더 좋은 2개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한국은 기록상 상위 2위 안에 들지 못했다. 좋은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한국은 기록상 상위 2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탈락했다. 3위팀 그룹에서는 미국이 2분39초07로 예선을 통과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혼성이 첫 금메달을 건 것처럼 쇼트트랙도 이번에 신설된 혼성 계주에서 첫 금메달의 역사를 꿈꿨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선수들은 경기 후 침울한 표정으로 “다 끝나고 이야기하겠다”(최민정), “다음에 하겠다”(황대헌), “죄송하다”(박장혁)고 말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베이징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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