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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1위 캐나다 상대 대승… ‘장윤정고백’ 또 통했다

예선 1위 캐나다 상대 대승… ‘장윤정고백’ 또 통했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3-08 15:14
업데이트 2022-03-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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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캐나다전을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휠체어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캐나다전을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조 1위 캐나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장재혁(51), 윤은구(53), 정성훈(44), 고승남(37), 백혜진(39·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으로 이뤄진 ‘장윤정고백’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캐나다와의 예선 5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4년 전 평창에서 동메달을 딴 강팀이자 이번 대회 예선 1위를 달리던 캐나다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 의미 있었다.

한국은 캐나다전을 앞두고 스킵을 백혜진으로 변경하고 후보 윤은구가 출전하는 등 변화를 줬다. 효과는 적중했다. 한국은 선공이었던 4엔드에 2점 스틸에 성공하는 등 초반에 4-0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5엔드 2점을 내준 한국은 6엔드에 고승남을 투입하며 다시 한번 변화를 줬고, 대거 4점을 획득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캐나다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대세를 뒤집을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승민(27) 코치는 “뒤로 물러설 곳이 없었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며 “상황에 맞게 분석한 대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돌이켰다. 스킵으로 나선 백혜진은 “캐나다전은 선수들이 원하는 샷들이 많이 나와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모든 게 각자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이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래 스킵이었던 고승남도 “백혜진 선수가 적극적으로 자기 생각, 표현들을 잘해준다”면서 “(백혜진이) 하우스를 깨끗하게 만들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작전 지시를 해줬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노르웨이전 승리 후 중국에 졌던 한국은 이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전환하게 됐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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