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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휠체어컬링, 에스토니아 꺾고 4강 희망 계속

벼랑 끝 휠체어컬링, 에스토니아 꺾고 4강 희망 계속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3-09 16:33
업데이트 2022-03-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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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컬링대표팀 ‘장윤정고백’ 선수들이 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에스토니아전에서 서로 격려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휠체어컬링대표팀 ‘장윤정고백’ 선수들이 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에스토니아전에서 서로 격려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좋아!”, “굿샷!”

경기가 잘 풀리자 선수들의 입에서는 저절로 이런 말이 연달아 흘러나왔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에스토니아를 꺾으며 4강 진출 경우의 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장재혁(51), 윤은구(53), 정성훈(44), 고승남(37), 백혜진(39·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으로 구성된 ‘장윤정고백’은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에스토니아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기가 막힌 샷이 여러 차례 나오면서 선수들은 모처럼 수월하게 경기를 펼쳤다.

캐나다전에서 라인업 변화로 재미를 봤던 한국은 이날도 장재혁을 스킵으로 내고 후보 윤은구를 출전시키는 등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이번에도 적중했다.
상대 경기를 지켜보는 휠체어컬링 대표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상대 경기를 지켜보는 휠체어컬링 대표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1엔드 후공에서 1점을 낸 한국은 선공이었던 3엔드에 2점을 스틸하며 3-0 리드를 잡았다. 3-1로 앞선 5엔드에 4득점까지 가능했던 상황에서 아쉽게 1점만 냈지만 대세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상대를 잘 방어하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 3승째를 거두게 됐다.

자력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팀의 성적과 비교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지만 우선은 마지막까지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것이 최선이다.공동 순위가 나오게 되면 승자승 원칙을 따지고 여기서도 갈리지 않으면 드로 샷 챌린지(매 경기 연습 때 선공과 후공을 가리는 공을 던진 평균값으로 순위 결정)로 순위를 결정한다.

임성민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이길 수 있는 팀들에 아쉽게 지는 바람에 더 물러날 곳이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재혁은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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