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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우승 노리며 큰소리 친 우즈… ‘공동 109위’에 “쓴 웃음”

[PGA챔피언십] 우승 노리며 큰소리 친 우즈… ‘공동 109위’에 “쓴 웃음”

입력 2014-08-08 00:00
업데이트 2017-03-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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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109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7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고 3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우즈의 15승 도전이 대회 첫날부터 힘겨워졌다.

지난주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허리 통증 때문에 기권한 우즈는 사실 이번 대회에 나올 수 있을지도 불투명했으나 개막 하루 전 대회장에 도착해 전격 출전을 선언했다.

연습 라운드를 소화한 그는 “통증이 없다”며 우승까지 노린다고 큰소리쳤지만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우즈는 “오늘 전체적으로 좋지 못했다”며 “안 좋은 샷도 많이 나왔고 퍼트도 도무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불만스러워 했다.

”고쳐야 할 점이 너무 많이 나왔다”고 자책한 그는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했지만 점수를 줄일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같이 경기를 나간 선수들도 우즈의 경기력에 의문을 품었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우즈가 올해 좀 더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면 이보다 더 나았을 것”이라며 아직 전성기 때의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올해 훈련량이나 대회 출전 횟수 등이 적었던 사실을 지적하는 의미였다.

우즈의 오랜 라이벌 필 미켈슨(미국)은 그나마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미켈슨은 “우즈의 열정이 돋보였다”며 “원래 원하는 곳으로 공이 향하지 않을 때 무너지기 쉽지만 우즈는 그렇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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