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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의 인내… 김인경 LPGA 우승컵 품다

6년의 인내… 김인경 LPGA 우승컵 품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16-10-02 22:54
업데이트 2016-10-0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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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우드클래식서 통산 4승

18번홀 2.5m 버디로 우승 쐐기
김민선 KLPGA 17개월 만에 승


김인경(28·한화)이 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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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이 2일 레인우드 LPGA 클래식 우승 트로피에 달콤한 입맞춤을 하고 있다. LPGA 홈페이지 캡처
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이 2일 레인우드 LPGA 클래식 우승 트로피에 달콤한 입맞춤을 하고 있다.
LPGA 홈페이지 캡처
김인경은 2일 중국 베이징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596야드)에서 끝난 레인우드 클래식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적어 낸 김인경은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6년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통산 4승째. 상금은 31만 5000달러(약 3억 5000만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은 김인경에게 1타 뒤진 2위(23언더파 269타),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3위(22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공동 3위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허미정, 이미림, 펑산산(중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가던 김인경은 15번(파4), 16번(파5)홀에서 승기를 잡았다.

280야드의 짧은 파4홀인 15번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고 16번홀 ‘투온’에 성공한 뒤 6m 남짓한 이글 퍼트로 2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난 김인경은 허미정에게 1타 차로 쫓기던 18번홀(파5)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2.5m짜리 버디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국내 무대에서는 김민선(21·CJ오쇼핑)이 17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경기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5월 KG·이데일리오픈 우승 이후 17개월 만에 신고한 세 번째 우승이다.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693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는 신인 김태우(23)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은 15언더파 269타의 가간지트 불라(인도)에게 돌아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10-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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