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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랑 같이 팀을 하면 시너지 날 것”… 프레지던츠컵 한국선수 4명 출전

“한국선수랑 같이 팀을 하면 시너지 날 것”… 프레지던츠컵 한국선수 4명 출전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9-07 10:50
업데이트 2022-09-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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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김주형 이어 이경훈, 김시우 단장 추천
프레지던츠컵 한국선수 4명 출전은 사상 처음

프레지던츠컵 출전 한국선수들
프레지던츠컵 출전 한국선수들 올해 프레지던츠컵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선수 4명이 출전한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한국골퍼들의 모습. 왼쪽부터 이경훈, 김시우, 최경주, 김주형, 임성재. 최경주는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부단장 자격으로 출전한다.
임성재 SNS 캡처
“첫 출전이라 설레고 걱정되지만, 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말이 통하는 한국선수랑 같이 팀을 이뤄 플레이를 하면 시너지가 날 것 같습니다.(이경훈)

올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의 중심은 한국 선수다. 7일(한국시간) 인터내셔널 팀의 트레버 이멀먼(남아공) 단장은 추천 선수로 이경훈(31)과 김시우(27)를 선발했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는 이미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 임성재(24)와 김주형(20)까지 4명이 프레지던츠컵에 나가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 팀의 부단장 중 한 명이 최경주여서 한국인 5명이 올해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하게 됐다.
임성재
임성재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첫날 모자를 고쳐 쓰고 있다.
조지아 EPA 연합뉴스
인터내셔널 팀 선수 12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고, 호주와 캐나다가 2명씩, 일본과 남아공, 콜롬비아, 칠레가 한 명씩 선발됐다. 프레지던츠컵 단일 대회에 한국 선수 4명이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에 최경주(52), 양용은(50), 김경태(36) 세 명이 출전한 바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이경훈은 화상인터뷰를 통해 “단장 추천으로 나가게 돼 영광”이라면서 “팀을 꾸릴 때 단장과 상의해서 하는 것으로 안다. 한국 선수들이 많으니까 한국 선수랑 같이 치면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팀은 다 상대들이 한 명 한 명 강하기 때문에 누가 됐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국선수와 같은 팀이 된다면 재미있게 칠 수 있을 것 같고, 팀에 승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세리머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했어요”
“우승했어요” 김주형이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18번 홀 그린에서 팬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그린즈버러 USA투데이 연합뉴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는 김시우는 “한국 선수가 4명이나 출전하게 돼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2017년에는 한국 선수가 저 혼자여서 외로웠지만 같은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힘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경훈
이경훈 AFP연합뉴스
승리했을 때 세리머니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경훈은 “예전 대회 하이라이트를 보면 선수들이 너무 멋있게 세리머니를 한다”며 “지금부터 생각해야겠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김)주형이가 배치기를 하자고 하더라”고 소개하며 “즉흥적으로 나오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승리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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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게티/AFP 연합뉴스
김시우
게티/AFP 연합뉴스
프레지던츠컵 역대 전적은 미국이 11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직전 대회인 2019년에도 타이거 우즈가 단장을 맡은 미국이 16-14로 이겨 8연승을 달성했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승리 세리머니를 할 수 있다면 기억에 남고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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