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올해 톱10 목표 10번에서 15번으로…나의 시간이 온다”

유해란 “올해 톱10 목표 10번에서 15번으로…나의 시간이 온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2-07-23 09:57
수정 2022-07-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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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1라운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기록
“공격적인 어프로치가 실수로 이어져”

미소 활짝
미소 활짝 지난 22일 경기 이천시 H1클럽에서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1라운드 1번 홀에서 유해란이 드라이버 티샷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 유해란(21)이 “자신의 시간이 오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해란은 지난 22일 경기 이천시 호법면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전반에만 4개(2·5·6·9번 홀)의 버디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했지만 좀처럼 추가 버디를 잡지 못하고 8, 11,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타수를 잃었다. 이후 15번 홀에서 버디를 하나 추가해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유해란은 “조금 공격적으로 어프로치를 했는데 그 전략이 제대로 먹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경기 중간 비가 쏟아지면서 공이 조금 무거워진 점도 계산을 못한 부분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유해란은 “그래도 언더파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남은 이틀 동안 차분히 플레이해서 톱10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홀컵에 붙어라”
“홀컵에 붙어라” 유해란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어프로치 샷를 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유해란은 이달 초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마지막 날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저력을 보였다. 또 날씨가 선선해지면 성적이 올라가는 ‘슬로 스타터’로 꼽힌다. 유해란은 “제가 대회 첫날 스코어가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면서 “그래도 차분하게 플레이를 하다 보면 제 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가을이 온다. 제 시간이다”라고 웃었다.

대상 포인트 373점으로 박민지(392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인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 톱10에 들기만 해도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유해란은 “올해 톱10 목표가 10번이었는데 지금 9번을 했다”면서 “이제는 톱10에 15번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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