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첫 우승 도전 女청소년 핸드볼 2연승

첫 우승 도전 女청소년 핸드볼 2연승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08-02 17:30
업데이트 2022-08-02 17: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스위스 이어 독일에도 승리
16강 결선리그 진출 확정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대표팀이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독일을 34-28로 꺾었다. 앞서 스위스와의 1차전을 32-28로 이겼던 한국은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며 결선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청소년 대표팀과 교민들
여자 청소년 대표팀과 교민들 독일전 승리 뒤 관중석의 교민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대표팀 선수들
국제핸드볼연맹 제공
한국은 이날 2014년 이 대회 준우승, 최근 유럽선수권 2위에 오른 강호 독일을 맞아 전반에만 7골이나 앞서며 예상 밖의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성공적인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차서연, 김서진(이상 일신여고)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3-0으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신장이 좋은 독일을 빠른 스피드로 압도하며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서진과 차서연이 전반에만 6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후반전 초반 잠시 방심한 사이 독일의 중거리 슛을 막지 못해 21-18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한 점씩 시소게임을 하던 후반 20분 김지아(일신여고)의 패스가 상대에게 막히고 곧바로 실점하며 27-25 2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한국은 작전타임 뒤 김민서(황지정보산업고)와 박수정(휘경여고)까지 득점에 가세, 후반 29분 34-25로 이날 경기 최다 점수 차를 만들어 냈다. 9분 동안 한국이 7골을 넣는 사이 독일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34-28로 마무리한 이날 경기 MVP는 8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한 에이스 김민서가 차지했다.
김민서
김민서 여자청소년핸드볼세계선수권대회 2경기 연속 MVP에 선정된 김민서.
국제핸드볼연맹 제공
18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청소년 세계선수권 대회는 32개국이 출전해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3일부터 시작되는 본선리그에 참가하고, 이후 8강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청소년 대표팀은 2006년 대회에서 준우승, 2016년과 2018년 대회에선 연속 3위에 올랐다.

장형우 기자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